당진 유니클로 가는 길
지난 주 마산 처가집에 다녀왔습니다.
롯데마트에 오토오아시스에 자동차 정비를 맡기고 쇼핑을 했습니다.
고장난 인터넷 공유기를 대신할 새 공유기를 하이마트에서 사고, 유니클로에서 어머님 옷 쇼핑을 했습니다.
어머님이 마음에 딱 들어하는 니트를 발견했는데, 맞는 사이즈가 다 팔린 상태였습니다.
유니클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해서 보내드리기로 했는데, 원하시는 색상이 없어서 당진 유니클로에 가서 혹시 재고가 있는지 확인을 부탁받았습니다.
마침 도서관에 반납할 책도 있고 탐앤탐스에서 사용해야할 쿠폰도 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시내로 향했습니다.
시내로 가는 길은 몇 가지 루트가 있는데, 요즘 가장 좋아하는 루트인 당진향교 앞을 지나는 루트를 선택했습니다.
날이 살짝 추웠지만, 하늘이 맑아서 자전거 타기에 정말 좋은 날씨였습니다.
한학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라고 들었는데, 누군가 사람이 있는 것을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이 길을 참 좋아라 합니다.
이전에 카리스마 고양이를 여기서 만났었는데, 오늘도 볼 수 있을까 기대했지만 보이지 않았습니다.
당진향교
한자 까막눈 맨프롬당진.
“당진향교 명륜학당” 맞는 것 같은데, 확인을 해보진 않았습니다.
마치 시대극에 나오는 옛 조선의 모습을 보는 듯 한 풍경 입니다.
좌측 상단의 전깃줄만 안찍혔으면 우겨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도심의 소음이 들리지 않는 당진향교 앞쪽 길로 도서관에 가는 것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당진 남산 위에 있는 당진시립도서관으로 가려면 꽤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야 하지만, 그래도 이 길이 좋습니다.
이곳은 아마도 당진향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머물던 기숙공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항교 왼쪽에 있는 건물인데 이 건물 역시 멋스러워 한 컷 찍어봤습니다.
탐앤탐스
당진시립도서관에 대여한 책을 반납하고 잠시 서가의 좌석에 앉아 책을 읽다보니, 슬슬 배에서 신호가 오더군요.
꼬르륵 소리가 조금 민망해서 서가를 나와 근처 탐앤탐스로 향했습니다.
회원등급 승급에 대한 보상으로 받은 쿠폰을 사용해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기로 결졍!
프레즐 세트 쿠폰을 사용해 핫치킨 프레즐과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프레즐은 바로 제공이 가능하지만, 핫치킨 프레즐은 20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아메리카노를 먼저 주면 좋을 것 같은데, 별도로 말을 하지 않아서인지 20분을 기다린 후에 프레즐과 함께 받았습니다.
먼저 말을 했어햐 하는데. ㅠㅠ
얼마전 당진 탐앤탐스의 운영자가 바뀐 것 같습니다.
새로운 사장님 가족이 커피와 베이커리를 제조해서 제공해주었는데, 이전에 비해 커피의 완성도가 많이 떨어져서 한동안 방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쿠폰이 생겨 쿠폰을 소진하려고 다시 방문했을 때는 조금 나아졌더군요.
오늘 방문했을 때는 이전에 매장에 계셨던 직원분이 다시 보였습니다.
잘 알지 못하는 분이지만 왠지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제 등급승급 쿠폰이 2개 남았는데, 그걸 다 쓰고 나면 다시 방문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위치도 애매하고,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고, 매장의 분위기나 느낌도 스타벅스에 비해 한참 모자르게 느껴집니다.
제일 중요한 커피의 맛도 그저 그렇습니다.
서울에서 일할 때 직장 근처에 탐앤탐스가 있어서 자주 방문했었고, 그 때 충전해둔 포인트가 많지 않았다면 아마 가지 않았을 매장 입니다.
로터리 신축 상가
유니클로에 가기 위해 당진 시내를 지나다가 본 얼마전 완공된 신축 상가.
꽤 오랜 시간 텅 빈 건물로 남아있었는데, 오늘 지나다 보니 공차가 곧 입점하려나 봅니다.
열심히 인테리어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음, 공차는 잘 가지 않는 곳인데 다른게 들어왔으면 더 좋을 뻔 했습니다. KFC 같은거..
유니클로 당진읍내점
드디어 도착한 당진 유니클로. 정식 명칭은 유니클로 당진읍내점 입니다.
계성초등학교 맞은편에 있습니다.
어머님이 마음에 들어 하셨던 니트를 먼저 확인해 봤습니다.
회색 M 사이즈는 없더군요. 직원에게 재고 확인을 요청했는데 없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이 정보를 알려주자 네이비 색상도 괜찮다고 해서 확인해보니 M 사이즈가 2개 있습니다.
재빨리 GET!
카드 한도를 채워야 하는 카드를 가져오지 않아서 다른 카드로 결제를 했기 때문에, 이따 저녁에 다시 와서 결제카드를 변경해야만 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기 시작한 이후로 당진시내 어디든 가는 것이 전혀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아직은 자전거를 타기에 날씨가 그리 나쁘지 않기 때문인데요.
요즘 날이 추워지는 추세를 보건데,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유니클로 길 건너편에 건물을 짓고 있던 것의 정체가 드디어 밝혀졌습니다.
판다팜! 다이소와 비슷한 마트로 보입니다.
아직 오픈을 하진 않았는데, 오픈하면 한 번 가서 구경을 해봐야 겠습니다.
나름 당진 지역에서 몇 개의 매장을 가지고 영업중인 곳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제 다시 언더을 넘어 집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로또도 구입하고 택지조성지구 구경도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