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나무
고무나무를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공기정화식물로 많이 검색됩니다.
새로 지은 아파트에 이사할 때면 공기정화식물 두어개 키워야 왠지 마음이 편하더군요.
이사를 다닐 때 화분을 직접 조심해서 옮기기도 하고 이삿짐 업체에 조심히 옮겨달라 부탁을 하기도 했었지요.
8년 전 새로 지은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갈 때 처음으로 산세베리아를 선물 받았어요.
누나에게 집들이 선물로 공지정화 식물을 보내달라 했더니 산세베리아 화분을 보내준 것이죠.
몇 번의 이사를 거치는 과정에서도 굳세게 살아남았던 산세베리아가 얼마 전 벌레들의 습격을 받고 힘 없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초록이들을 좋아하는 S가 무척 아쉬워 하기에 새로운 초록이를 들이기로 했습니다.
그 아이가 바로 고무나무 입니다.
당진 롯데마트 원예코너를 지나다 세일하는 것이 보여 집어온 것이죠.
처음에는 키가 별로 크지 않았고 작은 화분에 심겨진 상태였어요.
고무나무 분갈이
위의 사진에 두 개의 화분이 보이시죠?
그 중 좌측에 있는 작은 허브가 심겨진 화분이 고무나무가 원래 심겨져 있던 화분입니다.
작은 허브는 하얀색의 더욱 작은 얇은 임시 화분에 심겨져 있었고요.
고무나무 화분 분갈이를 해주고 싶은 마음에 집 앞에 있는 화원을 찾아 갔습니다.
고무나무 분갈이 하는데 비용이 얼마냐고 물어보니 크기를 물어보시더군요.
대략적인 크기를 말했더니 화분은 별도이고 2만원 정도 든다고 합니다.
음, 기술과 인건비가 필요한 작업인 만큼 적당한 비용 입니다.
하지만 직접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인사를 드리고 화원을 나왔습니다.
인터넷으로 분갈이용 흙과 자갈 등 필요한 재료를 주문했습니다.
만원이 조금 넘는 돈으로 모든 재료를 주문했습니다.
물 사용이 가능한 베란다에서 분갈이를 시작 했습니다.
분갈이 작업시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었습니다.
인터넷에서 본 정보를 확인하면서 천천히 혼자서 했습니다.
뿌리에 붙어 있는 흙을 어느정도 까지 털어내야 하는지 모르는 것 외에는 순조로웠습니다.
그 분갈이의 결과과 지금 위의 사진 속의 두 개의 화분 입니다.
원래 고무나무가 심겨져 있던 화분에 작은 허브를 옮겨 심었습니다.
여름에 장기간 여행을 갈 일이 있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이라 나무들이 죽을까 걱정이 되더군요.
근처에 사는 지인에게 화분을 맡기기 위해 들고 가는 모습 입니다.
분갈이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 입니다.
고무나무 휘어짐 교정치료
고무나무는 햇볓이 잘 드는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분갈이를 해 준 이후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고무나무가 한 쪽으로 점점 기울어지면서 자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햇빛을 향하는 방향을 고려해서 화분을 돌려주면서 교정이 되기를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휘어짐의 정도가 더욱 심해질 뿐 입니다.
고무나무 화분을 처음 살 때 교정용 철심에 고정이 된 상태였지만, 이젠 너무 크게 자란 상태라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더욱 긴 철심을 구해서 옆에 장책해줘야 한다고 들었는데, 일단은 집에 있는 도구로 교정치료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일단 휘어짐이 시작되는 고무나무 줄기의 아래 부분에 끈을 걸었습니다.
휘어짐의 반대방향으로 느슨하게 당겨지도록 끈 조임의 정도를 조정했습니다.
그리고 휘어짐의 정도가 정점을 이루는 부분, 고무나무 위쪽에 끈을 걸어 반대 방향으로 당겨줬습니다.
역시 조임의 정도가 적당하게 힘을 받도록 끈의 조임을 조정했습니다.
두개의 끈으로 조정을 해주니 고무나무가 똑바로 선 형태가 되었습니다. (맨 위 사진 참고)
무럭무럭 자란 고무나무를 온전하게 지지해줄 수 있는 긴 철심을 구하기 전 까지 일단 저 상태로 교정치료를 진행할 예정 입니다.
집 앞 화원에 가서 적당한 것이 있는지 물어봐야겠습니다.
분갈이 재료를 주문할 때 같이 주문한 화분용 영양제도 몇개씩 꽂아주니 왠지 더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것 같습니다.
화분에 심겨진 식물들도 생명인데, 영양분에 조금 더 신경을 써줘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