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노하우

맥도날드 라즈베리 크림치즈 파이 먹고 시내 나들이

맥도날드 라즈베리 크림치즈 파이

 

당진 시내에 자전거를 타고 나들이를 오랜만에 나갔습니다.

S가 저에게 준 미션, 반지 원정대!

연극에 사용할 소품용 반지를 구입하는 것이 오늘의 나들이의 가장 중요한 목적 입니다.

적당한 반지를 찾아 여러 곳을 다녀야 할 것 같아서 단단히 채비를 하고 나섰습니다.

 

반지 원정대

 

처음에 구입하려고 했던 반지는 커다란 사탕이 위에 있는 사탕반지 입니다.

제가 어릴 때에는 파는 곳이 많았었는데, 최근에는 슈퍼마켓이나 마트에서 보기 힘들어진 듯 합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앞 문방구나 구멍가게를 1차 목적지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여러 상점을 돌아다녀야 할 것 같아서 자전거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자전거 바퀴에 바람이 조금 빠진 것 같아서 펌프로 바람을 빵빵하게 주입한 후 집을 나섰습니다.

자전거 바퀴에 바람을 많이 넣은 것 일까요? 울퉁불퉁한 길의 충격이 그대로 팔목과 팔꿈치로 전해집니다.

 

당진초등학교 앞에 있는 작은 구멍가게가 첫 번째 목적지 입니다.

자전거 페달을 밟아 빠른 속도로 이동하던 도중 커다란 문구점을 발견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문구점에 들어가 커다란 장난감 반지가 있는지 물었습니다.

저 쪽에 있다고 합니다. 헐~

 

문구점 반지 가격 1,000원 불빛 들어와요~

가서 보니 꽤 그럴듯한 반지가 있었습니다. OK~

S에게 사진을 보내고 이 반지가 괜찮은지를 물었고 괜찮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반지 원정대 미션 컴플리트!

 

점심은 맥도날드 빅맥세트

 

반지 원정대 미션이 너무 간단하게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다음 목적지인 당진 맥도날드로 향했습니다.

이왕 집을 나선 김에 맥도날드에 가서 빅맥세트로 점심을 해결하기 위함이지요.

 

아파트 울타리에 열린 이름 모를 열매

 

자전거를 타고 빠르게 지나가다 뭔가가 보여서 잠시 멈췄습니다.

아파트 울타리에 열린 열매.

이건 뭘까? 궁금하네요. 먹을 수 있는 걸까요?

 

특이한 간판

 

당진초등학교 앞을 지나 일교를 건너 외곽 길로 맥도날드로 향했습니다.

그러다가 발견한 원조 삽교 곱창 식당 간판.

글씨가 뒤집힌 상태로 간판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뒤집힌 글씨를 그냥 두진 않을텐데, 계속 저 상태로 있다는건 의도했다는 것이겠죠?

원조 삽교 곱창 식당 간판의 글씨가 뒤집힌 상태로 부착되어 있는건 무슨 의도일까요?

 

맥도날드 자전거 주차 완료

 

맥도날드 앞쪽 난간에 자전거를 주차하고 자물쇠를 잠근 후 매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예전에 맥도날드 드라이브 쓰루 주문시 혜택을 주는 행사에서 자전거를 타고 갔다는 사람들의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정말 자전거를 타고 가도 드라이브 쓰루 주문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

 

맥도날드 키오스크 처음 이용

 

오늘의 점심 빅맥세트와 맥도날드 라즈베리 크림치즈 파이

 

당진 맥도날드는 얼마전 키오스크 주문이 도입되었습니다.

점심시간 조금 전인 시간이라 그런지 직원들은 음식을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주문을 받는 직원이 보이지 않아서 키오스크로 주문을 시도했습니다.

 

직원에게 말로 주문하면 정말 간단했었는데, 키오스크에서 메뉴를 찾아 하나하나 선택하는 것이 생각보다 귀찮더군요.

해외여행시 키오스크는 정말 완소 시스템인데, 역시 상황이 바뀌니 직원에게 말로 주문하는 것이 더 편하게 느껴지는게 신기합니다.

주문을 하다 보니 맥도날드 라즈베리 크림치즈 파이 1,000원 행사가 보였습니다. (맥도날드 홈페이지)

평소 S가 파이를 좋아해서 애플파이를 종종 주문했었는데 맥도날드 라즈베리 크림치즈 파이 신제품 출시 기념 1,000원 할인 행사를 보니 한 번 먹어보자 싶었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매장 2층으로 자리를 잡고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했습니다.

먹는 양이 많은 편이 아니라 빅맥세트만 먹어도 배가 충분히 부르지만, 맥도날드 라즈베리 크림치즈 파이 할인 행사에 충동주문을 한 것이죠.

평소엔 늘 둘이서 같이 왔었는데 혼자 왔을 때 이런 행사가 있어서 미리 맛을 확인해보자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맥도날드 라즈베리 크림치즈 파이

 

우선 빅맥세트를 천천히 먹은 후 맥도날드 라즈베리 크림치즈 파이 맛을 보기로 했습니다.

빅맥세트를 다 먹으니 배가 꽤 부르더군요.

맥도날드 라즈베리 크림치즈 파이 괜히 주문한 것 아닌가? 1,000원 날린거 아냐? 생각이 잠시 들더군요.

잠시 스마트폰을 보며 먹는 것을 쉬어준 후 맥도날드 라즈베리 크림치즈 파이 한 입을 먹었습니다.

 

평소 단 맛이 아주 강한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걱정을 조금 했었는데, 라즈베리의 단 맛이 적당히 단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오호~ 이거 먹을만한걸?

그렇습니다. 단맛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제 입맛에도 맥도날드 라즈베리 크림치즈 파이는 맛이 좋았습니다.

 

맥도날드 라즈베리 크림치즈 파이

 

파이 속이 라즈베리와 크림치즈가 반반 잘 나뉘어 채워져 있습니다.

정신없이 먹다가 마지막 한 입을 남겨두고 속이 잘 보이길래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당진 남산 공원 고양이

 

점심으로 맥도날드 라즈베리 크림치즈 파이, 빅맥세트를 먹은 후 당진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언덕을 두 개나 넘어서 도착한 당진도서관.

숨이 너무 차서 잠시 숨을 고르고 종합도서실에 들어가 책을 빌려서 나왔습니다.

 

집에 갈 때 어느 길로 갈까 고민하다가 당진향교 방향으로 가기로 결정.

남산 공원 입구에서 우측 내리막길로 내려가는 길 입니다.

그런데 남산 공원 입구를 지날 때 배가 볼록한 고양이 한 마리가 보였습니다.

 

길 고양이 당진 남산 공원

 

계속해서 먹이를 찾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길 고양이는 먹이활동을 하기 때문에 콧등이 까진다는 글을 얼마 전에 봤었는데, 먹이활동을 하느라 연신 코를 땅에 박고 있더군요.

자세히 보니 배도 볼록한게 새끼를 가진 고양이로 보였습니다.

목에 분홍색 줄이 묶여 있었는데, 그렇다는 것은 길 고양이는 아니라는 것 일까요?

 

길을 다니다 길 고양이를 종종 만나는데, 만날 때 마다 먹을 것이 없어서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그 안타까움이 가장 컸던 날이 오늘이 될 것 같습니다.

 

스타벅스 당진문예의전당점

 

스타벅스 아이스 홀리데이 밀크 초콜릿

 

저녁을 먹고 S와 낮에 확인했던 장난감 반지를 사러 나섰습니다.

반지를 구입한 후 우리 부부가 종종 가는 스타벅스 당진문예의전당점(이전글)에 가서 새로나온 시즌 음료인 스타벅스 아이스 홀리데이 밀크 초콜릿 벤티 + 2샷을 주문해서 마셨습니다.

마시멜로 위에 초코칩으로 눈 모양을 만들어 둔 것이 너무 귀엽더군요.

저렇게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으면 먹기 전에 사진부터 찍고 먹어줘야죠~

 

오늘 하루 있었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한 시간 가량 대화를 나누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렇게 오늘 하루도 마무리가 되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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